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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생활정보

말라리아 주의보, 장마철 (모기지수, 예방, 방제)

by london-paris 202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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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장마철,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모기 한 마리가 전하는 위협…지금 우리가 대비해야 할 것들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건강을 위협하는 불청객, 말라리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모기 개체 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2025년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49개 시·군·구가 위험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이 글에서는 장마철 말라리아 위험성과 대응 전략을 종합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아래 버튼 👇 을 클릭하시면, 질병관리청의 상세한 보도자료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어떤 병인가요?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Anopheles spp.)에 물려 감염되는 감염병입니다. 국내에서는 삼일열 말라리아가 대부분이며, 발열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오한, 고열, 구토, 두통, 설사 등이 나타나며, 치료가 지연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나 재발 위험도 있습니다.


주의보가 발령된 이유는?

말라리아 주의보는 모기지수(TI)가 기준 이상인 시·군·구가 3곳 이상일 때 발령됩니다.

  • 모기지수란? 하루 평균 한 대의 채집기에서 채집된 모기 수를 말하며, 기준은 0.5 이상입니다.

2025년 6월 기준:

  • 철원군: 0.9
  • 파주시: 0.8
  • 화천군: 0.6

이미 위험수치를 넘은 이 지역들을 중심으로 모기 밀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30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그 중 63.8%는 경기 지역, 18.5%는 인천, 10.0%는 서울에서 발생했습니다.

 

말라리아 매개모기 '얼룩날개모기'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왜 장마철이 위험한가?

모기는 물에 알을 낳습니다.
장마철에 빈 캔, 페트병, 웅덩이, 정화조, 화분 받침고인 물이 많은 환경은 모기에게는 최적의 산란장소가 됩니다.

알은 2일 만에 유충으로, 1~2주 후 성충으로 성장합니다.
성충 1마리는 약 500개의 알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모기의 개체 수는 짧은 시간 안에 급증합니다.

 

말라리아 환자 주별 발생 추이 2025 / 질병관리청 보도자료 참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1. 생활 속 방제 전략

  • 고인 물 제거: 비가 온 뒤 주변 환경을 청소해 산란지를 없애야 합니다.
  • 유충 박멸: 유충은 성충이 되기 전 제거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시기입니다. 주민센터에서는 유충 구제제를 무료 배포하기도 합니다.

2. 개인 예방 수칙

  • 야간 외출 자제 (특히 일몰 직후~일출 직전)
  • 외출 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 모기 기피제는 3~4시간 간격으로 사용
  • 방충망 점검, 모기장 설치, 실내 살충제 병행

3. 의심 증상 시 대처법

  • 발열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면 말라리아를 의심
  • 오한,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보건소나 의료기관 방문
  • 치료제를 처방받은 경우 끝까지 복용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음

고위험 지역은 어디인가?

2025년 기준,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서울(13곳), 인천(10곳), 경기(20곳), 강원(6곳)에 걸쳐 총 49개 시·군·구입니다.
주요 고위험 지역:

  • 서울: 강동구, 강북구, 강서구,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노원구, 도봉구, 마포구, 성북구, 양천구, 영등포구, 은평구
  • 인천: 강화군, 계양구 남동구, 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서구, 연수구, 옹진구, 중구
  • 경기: 가평군, 고양시 덕양구, 일산동구, 일산서구, 광명시, 광주시, 구리시, 김포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부천시, 시흥시, 안산시 단원구, 안산시 상록구, 양주시, 연천군, 의정부시, 파주시, 포천시, 화성시
  • 강원: 고성군, 양구군, 인제군, 철원군, 춘천시, 화천군

왜 선제 대응이 중요한가?

한 마리의 암컷 모기가 낳는 알은 수백 개입니다. 성충이 되어 활동하기 전에 유충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모기를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내가 사는 주변 환경 정비입니다.

모기방역은 지자체, 보건소, 군부대의 협력 하에 진행되고 있으며, 4월~10월까지 주간 감시 정보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감염병 소식을 바로 확인하려면, 아래 버튼 👇  을 눌러서 감영병 포털을 방문해보세요.

마무리: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한 대비

올해는 예년보다 평균기온이 낮아 매개모기 활동이 다소 늦게 시작되었지만, 장마철 이후 급증이 예측됩니다. 지금부터 준비해야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 전체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우리와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바로 집 주변을 점검하고, 예방수칙을 실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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